대구일보 - 안동 풍산김치 미국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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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07-01-08 00:00본문
안동 풍산김치가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다. 경북 서안동농협은 8일 (주)농협무역을 통해 올 한해동안 풍산김치 100t(42만달러)을 미국에 수출키로 하고 이 가운데 8t을 지난 5일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김치는 미국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포기김치, 맛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고들빼기김치 등 다섯가지다.
서안동농협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992년 김치가공공장을 설립, 전통 김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동안 일본에만 수출하다 지난해부터 유럽에 수출해왔다.풍산김치는 지난 한해동안 유럽과 일본에 49t(14만5천달러)과 93t(25만5천달러)을 각각 수출했었다.
안동 풍산김치 공장은 지난해의 경우 포기김치, 맛김치, 총각김치, 보쌈김치, 동치미, 백김치 등 13가지 종류의 김치 7천여t을 생산, 145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농협관계자는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기생충 파동 등으로 김치 수출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풍산김치는 유럽과 일본에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01.08 안동 조특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