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 "안동 풍산김치 미국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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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07-01-07 00:00본문
안동 풍산김치공장(조합장 김문호)에서 생산된 김치가 이달부터 매월 3만5천달러어치(100t,연간42만달러어치)씩 미국시장으로 수출된다. 풍산김치의 미국수출은 안동시와 농협중앙회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미국의 수입바이어인 (주)자연나라는 지난해 풍산김치 공장을 방문해 위생시설과 품질을 확인한 뒤 미국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포기김치, 맛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등 7개 품목을 선정하고 5일 8t을 첫 선적했다.
미국에서 두부, 콩나물, 생면공장을 운영하는 자연나라는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갖고있어 미국인에게 한국전통김치 맛을 알리게 됐다.
풍산김치는 환율하락 및 유가상상, 기생충파동 등의 문제로 한국김치 수출이 중대한 위기에 봉착된 지난 해에도 영국, 독일(49t)등 유럽시장을 개척했다. 또 일본(93t)에도 국내 맛 그대로 통신 및 슈퍼판매를 시작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김치 종주국의 참맛을 보여주고 있다.
풍산김치공장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7천여t(145억원어치)을 판매했다"며 "올해 해외시장 개척과 국내 판매를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다"고 했다.
2007.01.07 이두영기자